향군상조회 매각 공고…1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재향군인회상조회

재향군인회(향군)가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상조회) 지분 100%를 공개 매각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향군은 법무법인 청담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오는 1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향군은 지난달 향군상조회 매각을 위해 부동산 사모펀트 메트로폴리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향군상조회 노조를 중심으로 밀실 매각 논란이 일었고, 지난달말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진행한 복지사업심의위원회에서 공개입찰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매각 절차는 매각주간사 청담에서 주도하게 된다. 청담에 입찰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투자자는 예비안내서와 함께 구비서류를 오는 6일까지 배포 받을 수 있다.

기타 입찰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과 일정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주간사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향군과 향군상조회 노조는 매각에 대해 큰 시각차를 보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상태다. 

향군은 “적자기업을 계속 끌고 갈 수 없다.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며 강한 매각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향군상조회 노조는 “대표이사도 모르게 추진하는 것은 밀실매각이다”며 매각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향군상조회 선수금을 지난해 기준 29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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