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창저우 공장 배터리 공장 완공... ‘연산 15만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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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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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다. 첫 글로벌 배터리 거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설립한 창저우 진탄경제개발구의 배터리 셀 공장 'BEST(베스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BEST 공장 내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회장, 왕옌 베이징전공 회장, 왕취안 창저우시 당서기 등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BEST 공장은 약 16만8000㎡ 부지에 50kWh(킬로와트시) 배터리 기준 전기차 약 15만대 용량인 연산 7.5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지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4.7GWh)을 포함해 약 12.2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헝가리 코마롬 공장까지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19.7GWh로 확대된다.

BEST는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 스마트팩토리 기반 최첨단 시설로 건설돼 생산된 배터리는 내년 초 고객사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2013년 총 10억 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베스크)'를 설립해 49% 지분을 가지고 있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다.

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향후 중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의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경제개발구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공장 'BEST(베스트)' 준공식에서 김준 총괄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준공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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