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64%) 오른 2073.85를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11.70포인트(0.57%) 오른 2072.4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11억원을 순매도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안이 다소 완화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5%), 나스닥지수(0.05%)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15일에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고 봐야 한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무역협상이 궤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장관의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하고 고용지표도 개선된 결과가 나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1.02%), NAVER(0.88%), 현대차(0.85%), 현대모비스(0.41%), 셀트리온(1.19%), LG화학(1.02%), 신한지주(0.58%), POSCO(0.87%)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8%)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3%), 운수창고(0.94%), 화학(0.88%), 제조(0.80%), 기계(0.7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증권(-0.64%)과 전기가스(-0.31%), 섬유·의복(-0.0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84%) 오른 622.81을 나타냈다. 지수는 1.88포인트(0.30%) 오른 619.48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에이치엘비(2.45%), 펄어비스(0.52%), SK머티리얼즈(0.60%), 헬릭스미스(1.23%), 메디톡스(1.48%) 등이 올랐다. CJ ENM(-0.97%), 스튜디오드래곤(-0.13%), 케이엠더블유(-0.98%), 휴젤(-1.5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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