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되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를 비롯해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다만 청와대를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검찰의 수사 결과 등은 여전히 '정국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경수 경기도지사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권 내부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4개월 만에 '골든크로스' 기록한 文 대통령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12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5%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3%포인트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8월까지 40%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 39%까지 하락했다. 당시 부정 평가는 53%로,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이 조 전 장관 일가 비리 의혹보다 파괴력이 큰 만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문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6%·40% △30대 63%·34% △40대 57%·39% △50대 41%·54% △60대 이상 39%·53%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민주 40% > 한국 21%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와 정의당 지지층의 73%는 문 대통령을 각각 지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2%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60%로, 긍정 평가(22%)를 압도했다.
문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20%), '복지 확대'(7%) 등이 많았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인사 문제'(이상 7%) 등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주간 2%포인트 오르면서 40%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한 21%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2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6%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를 비롯해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다만 청와대를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검찰의 수사 결과 등은 여전히 '정국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경수 경기도지사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권 내부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4개월 만에 '골든크로스' 기록한 文 대통령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5%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3%포인트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8월까지 40%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 39%까지 하락했다. 당시 부정 평가는 53%로,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이 조 전 장관 일가 비리 의혹보다 파괴력이 큰 만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문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6%·40% △30대 63%·34% △40대 57%·39% △50대 41%·54% △60대 이상 39%·53%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민주 40% > 한국 21%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와 정의당 지지층의 73%는 문 대통령을 각각 지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2%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60%로, 긍정 평가(22%)를 압도했다.
문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20%), '복지 확대'(7%) 등이 많았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인사 문제'(이상 7%) 등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주간 2%포인트 오르면서 40%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한 21%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2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6%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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