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올해 초등생이 꼽은 ‘가장 유행’…펭수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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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2-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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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앱인 ‘틱톡’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유행한 아이템으로 꼽혔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린 펭수는 3위를 차지했다.

초등 스마트 홈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전국 초등학생 5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결산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표 = 아이스크림홈런]


조사 결과, 올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한 아이템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51%)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지난해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기타 의견에 속했는데, 불과 1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다. 연구소는 어린 학생들이 극단적으로 짧은 콘텐츠에 열광하면서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틱톡으로 옮겨 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엑시트’(22%), 어른들에게도 인기 폭발인 캐릭터 ‘펭수’(15%)가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연초에 세운 계획과 목표를 ‘대부분 이루었다’(39%)고 응답했다. ‘절반 정도 이루었다’는 응답이 32%, ‘전부 다 이루었다’는 응답은 14%였다.

‘거의 이루지 못했다’(11%),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4%)를 선택한 학생들은 낮은 순위를 차지해 초등학생들의 계획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해 동안 가장 후회되는 일은 ‘가족에게 짜증이나 화를 낸 것’(27%), ‘내가 세운 계획을 지키지 못한 것’(21%), ‘학교생활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1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 올해가 다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는 ‘가족과 여행을 가고 싶다’(29%), ‘하루만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20%)는 등이 순위에 올랐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조용상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소장은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어른들보다 또래집단의 결속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문화와 유행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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