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 ]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은 1억2000만대 규모로 관측된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90% 성장한 2억3000만대에 달한 전망이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이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10월말 출시된 에어팟 프로는 최근 글로벌 주요 도시 곳곳 품귀 현상을 빚어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4분기 점유율을 회복하며 올해 연간 50% 이상의 점유율을 무난히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같은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막강한 2위군 업체들의 전세 확장으로 인한 소폭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3년 전 초기 1세대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오던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 또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을 필두로 한 글로벌 IT 업체들의 미래제품 전략과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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