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 부모 김언중 백옥자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는 아들 신혼집에 보태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방문했다가 남편 김언중에게 이미 대출이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김언중은 한방을 노리고 주식을 하다 빚을 진 것.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아들들은 아빠 편만 들었고, 백옥자는 "아빠가 지금 대출 받을 근본이 되는 줄아냐. 엄마가 돈 보태서 집 마련해준거다. 나는 손가락이 갈라지도록 일했다. 아들 둘만 잘 키워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사람들이 나를 공주처럼 산 줄 안다"고 말했다.
결국 김언중은 "앞으로 내가 주식도 안하겠다. 마음 풀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언중은 아내 백옥자의 화를 풀어주기 위한 각서를 작성했고, 백옥자는 “첫 번째, 화내지 말고 짜증내지 말고. 두 번째, 앞으로 사랑한다는 소리 안 한다. 세 번째, 주식 안 한다. 네 번째, 김포 집 공동명의로 해준다”고 각서 내용을 말했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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