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미국 중거리미사일 배치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배치 가능성을 거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동북아 지역 정세를 논의하는 차원에서 (중국이) 항상 이야기해온 정도였다"고 말해 중거리미사일과 관련한 발언이 나왔음을 내비쳤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한 미국이 중거리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두고 자국을 겨냥한 조치로 판단, 미사일이 배치될 경우 반드시 반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또한 지난달 28일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미국이 한국 본토에 중국을 겨냥하는 전략적 무기를 배치한다면 어떤 후과(後果)를 초래할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한국 측은 왕 부장의 이 같은 발언에 미국 측의 배치 요청이 없었으며 배치를 검토한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배치 가능성을 거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동북아 지역 정세를 논의하는 차원에서 (중국이) 항상 이야기해온 정도였다"고 말해 중거리미사일과 관련한 발언이 나왔음을 내비쳤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한 미국이 중거리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두고 자국을 겨냥한 조치로 판단, 미사일이 배치될 경우 반드시 반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또한 지난달 28일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미국이 한국 본토에 중국을 겨냥하는 전략적 무기를 배치한다면 어떤 후과(後果)를 초래할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한국 측은 왕 부장의 이 같은 발언에 미국 측의 배치 요청이 없었으며 배치를 검토한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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