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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여왕 김연자 나이는?···소속사 대표와 재혼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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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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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결혼 계획을 밝혔다.

가수 김연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6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김연자는 등장부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MC 김용만은 "노래가 역주행하는 만큼, 인생도 역주행하는 것 같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비결이 혹시 사랑 때문이냐"고 물었고 김연자는 쑥스럽게 웃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연자는 현재 6년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다. 김연자는 6년째 만나고 있는 소속사대표 홍상기 씨를 언급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고 깜짝 고백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개 열애 이유에 대해 “가수가 사람들 눈에 띄는 직업 아니냐. 행사도 함께 다니는데 뒤에서 손가락질 받기 딱 좋더라. 공개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1974년 노래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이후 노래 ‘아모르파티’가 인기를 끌며 인기 가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1982년 김연자는 18살 연상 지휘자 겸 앨범 프로듀서인 재일교포 김 모 씨와 결혼,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전 남편과 별거 끝에 결혼 30년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김연자는 일본 활동 시 회당 출연료로 1억을 받는 등 20년간 1000천억 이상을 벌어들였지만, 전남편과의 재판 과정에서 어떠한 재산 분할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 방송서 “남편을 믿을 수 없게 됐다. 내 인생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엄마를 찾아달라며 애타게 부탁했다. 김연자는 가수의 꿈을 품고 광주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지낼 당시 17살에 만나, 자신을 친딸처럼 예뻐해줬던 수양 엄마를 꼭 찾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광주에 따로 살던 아버지 또한 생활비를 보내줄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갖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와 7살, 17살이나 차이나는 동생들과 사글세 단칸방에서 지냈야만 했던 김연자. 그때 곁에서 늘 가족처럼 챙겨줬던 분이 바로 옆집에 살았던 수양 엄마였다고.

김연자는 틈만 나면 수양 엄마 집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며, 바쁜 엄마를 대신해 수양 엄마가 따뜻한 진수성찬을 차려주기도 했고, 시장에 들러 예쁜 옷을 발견하면 자신에게 선물해주면서 친딸처럼 아껴주셨다고 그 시절을 추억했다. 김연자는 "수양 엄마가 아들만 셋이었기에 자신을 더욱 외동딸처럼 예뻐해줬던 것 같다"며 "생계를 위해 16살의 어린 나이에 밤무대 생활을 시작해 고달팠던 적이 많았지만, 수양 엄마가 부족함 없이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1976년 김연자가 수양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부터 멀어졌다. 전화기가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대일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이 숱하게 이사를 해야 했던 탓에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고 말았던 것. 더불어 오랜 기간 고생한 끝에 1988년 일본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김연자는 눈만 뜨면 노래를 불러야 했을 만큼 바빴고, 이후에는 재일교포 남편과 돌연 이혼을 하게 돼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게 되면서, 그간 수양 엄마를 찾아뵙지 못했던 상황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김연자는 너무 늦은 것 같아 후회스럽지만 수양 엄마를 꼭 만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간절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연자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해 듣고서 충격에 휩싸였다. 좀 더 일찍 찾아뵀어야 했다며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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