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3시13분께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10층짜리 메디컬센터 옆 주차관리실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입원환자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병원과 인근 어린이병원에서 잠자던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주차관리기계와 방화문 등을 태워 857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를 냈다. 주차타워에 옮겨붙은 불은 병원 건물 외벽까지 번지면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당시 주차관리인은 메디컬 센터 외부에 있는 주차관리실 안에서 잠을 자다 밖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관리실 후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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