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주 52시간 근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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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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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력근무제·연장근무 마일리지 도입, 대체 휴무 제공

  • "업무강도 경감·근로환경 개선, 기존 서비스 수준 유지 기대"

  • 10월부터 18개 협력社와 '인권·윤리경영지원 프로그램' 시범 운영 중

한국중부발전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준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기업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

8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한전KDN, 범우정보기술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가치 및 인권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3개사가 체결한 주요 협약 내용은 △대체 휴무 제공을 위한 시간 외 연장근무 마일리지제 운용 △위탁업무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상주 협력업체의 근무시간 조정 등 탄력근무제 운용 방안 등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업체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또 기존 위탁업무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중부발전은 또 '인권·윤리경영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 협력기업들과의 상생·동반성장과 인권·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리경영 문화 확산 △신뢰 기반 윤리 활동 △윤리경영 인프라 강화 등의 전략을 선정하고 자체 윤리 평가지수인 'KEIX'를 도입하기로 했다. KEIX는 경영진의 윤리 리더십과 업무 투명성을 진단하고, 인권교육과 청렴·윤리경영 기여과제 이행률을 성과 평가에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0월부터 총 18개 협력기업과 함께 이를 시범 운영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참여기업 확대와 제공 프로그램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향후 중부발전에 상주하는 협력기업과의 상생 기업문화와 갑질 근절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충남 보령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이진규 한국중부발전 정보보안처장(가운데), 김지호 한전KDN 발전ICTT사업처장(오른쪽), 이용철 범우정보기술 대표가 ‘사회적 가치 및 인권경영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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