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앞둔 보해양조, 임지선-송가인 ‘우먼파워’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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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2-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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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인이 잎새주 모델 됐어라~”

  • 2020년 창립 70주년 맞아 재도약 준비

(왼쪽부터)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잎새주 모델 가수 송가인.[사진=보해양조 제공]


여성 CEO와 현재 최고의 인기 가도를 달리는 여성 트로트 가수가 만났다.

8일 보해양조는 가수 송가인을 잎새주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지난 5월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트롯’에서 우승한 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콘서트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보해양조는 잎새주와 보해복분자주를 만드는 광주전남 대표 기업이다. 전라남도 진도 출신인 송가인이 잎새주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오랜 준비 끝에 ‘송가인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 역사상 드물게 회사 대표와 모델이 모두 여성이란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창립자인 고(故) 임광행 회장의 손녀이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장녀다. 2015년 11월 대표직에 올랐다.

임지선 대표는 “보해가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위해 잎새주 출고가를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보해양조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송가인 씨가 잎새주 모델로 합류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해는 송가인과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송가인의 고향 진도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 잔치를 기획 중이다.

송가인은 진도군 홍보대사와 전남관광 홍보대사를 맡는 등 지역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천부적인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국민가수 반열에 오른 송가인이 지난 69년 동안 좋은 술 한 길만 추구해온 보해양조의 철학과 가장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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