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닥시장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이달 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7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존 연간 최대 순매수 규모가 5조7000억원(2016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치 기록 경신이 전망된다.
다만 기록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 수익률은 신통치 않았다. 연초 이후 이달 6일까지 개인들이 7조원 넘게 사들이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7.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4조2000억원, 외국인은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들의 '팔자'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조6천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천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조7천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이달 6일까지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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