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를 통해 만든 예산안 및 선거제 개편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유치원3법을 포함한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예산안과 민생법안 만을 처리하겠다는 타협안도 제시했지만, 한국당은 마지막까지 타협안을 거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예산안은 이미 지난 2일에 처리됐어야 했다. 국회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개혁법안 역시 처리가 빠르면 빠를수록 국회 정상화, 정국 안정에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 수사 역시 정상화될 계기가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촛불혁명이 요구한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오전 중 한국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여전히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할 예정이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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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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