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벌 아보이티즈 인프라 캐피탈(AIC)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보홀 팡글라오 국제공항(BPIA)의 운영・보수사업에 38억 페소(약 81억 3000만 엔)를 투자할 전망이다. 필리핀 교통부가 이같이 밝혔다.
동 사업 제1기(2020~2021년)에는 공항의 기존시설을 확충하며, 제2기(2026년~2027년)에는 수요에 따라 공항의 최적화, 재구성에 나선다. 운영・보수 계약기간은 25년간이다.
아보이티즈 에쿼티 벤쳐스(AEV)의 인프라 부분인 AIC는 민관제휴(PPP) 사업을 '민간제안사업(Unsolicited Proposal)'형태로 정부에 제안했으며, 필리핀 경제개발청(NEDA)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이를 승인했다.
교통부는 '스위스 챌린지 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해 2020년 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른 업체로부터의 좋은 제안이 없다면, 제안자인 AIC가 사업을 수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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