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해 건강 악화로 베트남에서 귀국한 이후 1년간 아주대병원에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의 별세로 '숙환' 뜻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숙환은 오랜 기간 앓은 병으로, 흔히 지병과 유사한 말로 쓰인다.
김 전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배우 김정은의 외삼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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