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업 참여 사회적기업, 연평균 매출 2억원

  • 7년차 사회적기업, 매출액 8억원

  • 사회적기업 5년 생존율 52.2%, 일반 기업에 2배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창업 기업들은 연평균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7년차 사회적기업은 매출액이 8억원을 넘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창업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기업 1곳당 평균 1억9400만원이었다.

고용부는 2011∼2018년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창업 기업 345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장애인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은 고용부가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나 팀을 선정해 사업 공간, 창업 비용,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사업 참여 1년차 기업의 매출액은 4900만원이었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매출액도 커져 7년차 기업의 매출액은 8억3000만원이었다.
 

기수별 창업팀 매출액(18년 기준, 단위: 백만 원).[자료=고용노동부]

사업 참여 기업의 5년 생존율은 52.2%로 일반 기업(28.5%)보다 약 2배 높았다. 창업한 기업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이들 기업의 고용 규모는 평균 5.0명이었다. 사업 참여 연차에 따라 고용 인력도 늘어 7년차 기업의 고용 규모는 7.8명이었다.

고용 인력 가운데 여성 비율은 58.0%로, 일반 기업(44.1%)보다 높았다. 20∼30대 청년 비율도 63.2%로, 일반 기업(42.5%)에 앞섰다.

육성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올해 7월 기준 37.9%였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적극 추구하면서도 매출과 고용도 계속 상승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모두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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