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박정민 "마동석에게 맞는 신? 오히려 안 아파…염정아가 더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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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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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매 맞는 신에 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제작 ㈜외유내강·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정민[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는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박정민은 반항아 택일 역을 맡았다. 삐딱한 성격과 태도로 배구선수 출신 엄마(염정아 분), 거석이 형, 야무진 주먹을 가진 경주(최성은 분) 등 여러 인물에게 매를 맞는 인물.

박정민은 "(마)동석 선배는 실제로 때리면 제가 죽는다는 걸 알아서 다년간 (액션으로) 습득한 기술을 써 안 아프게 때려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주도 권투를 하기 때문에 합이 있는 액션을 펼친다.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는 실제로 맞은 적이 몇 번 있었다. 하지만 아프지 않았다. 선배님이 더 아플 거라고 헤아리니 아프지 않더라. 맞으면서 힘들었던 건 찍어도 찍어도 맞는 신이 남아있어서 압박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글로리데이'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다. 12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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