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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는 QR 코드가 부착된 차량 번호판 도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조된 차량 번호판에 대한 단속을 엄격하게 시행하기 위한 조치이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6일 이같이 전했다.
순 찬쏠 공공사업 교통부 장관은 차량 정보를 QR 코드로 관리해, 번호판 부정이용 방지 및 범죄수사의 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존 번호판 이용자들에 대해 QR 코드가 부착된 번호판으로 교환할 것을 촉구했다.
차량 번호판 교환 비용은 무료. 순 찬쏠 장관은 사업비로 300만 달러(약 3억 2600만 엔)를 재무경제부에 신청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차량 번호판 불법 이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 군, 정부 차량의 번호판을 위조한 혐의로 용의자가 체포되기도 했다. 위조된 번호판을 외국에 판매하거나 운전면허증을 판매하는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공공사업 교통부는 2017년부터 QR 코드를 활용해 차량 번호판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한편 차량 등록 대수 510만대 중 QR 코드가 부착된 번호판을 사용하는 차량은 140만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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