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황희찬(24)의 잘츠부르크와 이강인(19)의 발렌시아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잔디를 밟기 위한 마지막 경기를 오늘 새벽 치른다.
11일 잘츠부르크는 새벽 2시 55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E조 6차전에서 작년 챔스 우승팀인 리버풀을 맞이한다.
잘츠부르크는 현재 E조 3위(승점 7점)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위치다. 그러나 2위 나폴리와 승점이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까지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다.
황희찬은 챔스에서만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조별리그에서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최종전에서 강팀 리버풀을 꺾고 내년 봄에도 우리의 꿈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챔스 H조 6차전 아약스 원정경기에 나선다. 발렌시아는 현재 16강 진출권인 조 2위지만 첼시와 승점이 8점으로 같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첼시는 승점 1점으로 일찍 탈락을 확정한 릴을 홈에서 상대한다.
지난 27일 열린 첼시 대 발렌시아 경기서 다친 이강인은 오늘 결장일 예정이다.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팀 분위기도 어둡다. 9월 18일 열렸던 1차전에서 발렌시아는 아약스에게 0대 3으로 완패했었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야스퍼 실러선(31)도 부상 상태라 16강 진출에 고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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