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22(22세 이하)팀은 12월 10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은 60년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39분 베트남팀의 선취골이 터졌다. 수비수 도안 반 하우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었다. 제공권이 팽팽한 상황에서 20세의 젊은 피로 공을 향해 뛰어들었다. 186cm인 그는 피지컬 우위를 바탕으로 골키퍼를 제치고 인도네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 응원단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베트남팀은 전반전 종료 결과 1-0으로 앞섰다. 박항서호의 금메달이 눈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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