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올해의 '탑건'에 F-15K 조종사 조영재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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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2-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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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명사수 선정... 1000점 만점에 990점

  • 조영재 소령 "동료들에게 영광... 운 좋았다" 겸손

공군 최고 명사수인 '탑건'(Top Gun)에 F-15K 전투조종사 조영재(36·공사 55기) 소령이 선정됐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조 소령은 올해 10월 진행된 공중사격대회 전투기 개인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0점을 획득했다.

조 소령은 중고도폭격 종목에서 GBU-12 정밀유도폭탄을 탄착점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 종목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실시간 이동형 표적을 정확히 공격했다.

102대대 작전편대장인 조 소령은 2007년 임관해 2011년부터 11전비에서 F-15K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다.

조 소령은 2016년 다국적 연합 공중훈련인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에 참여했고, 호위전력 지휘관을 맡아 40여대의 한미 공군 전투기를 직접 지휘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공군참모총장 표창을 받았다.

조 소령은 "대한민국 공군에 훨씬 기량이 뛰어나고 군인정신이 투철한 전투조종사가 많다. 단지 운이 좋아 제가 선정됐다"며 "365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동료 조종사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공군회관에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9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연다.

공중사격 분야 최우수 부대로 11전비 102대대(F-15K), 제19전투비행단 155전투비행대대(KF-16C/D), 제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C/D), 제8전투비행단 103전투비행대대(FA-50), 제10전투비행단 201전투비행대대(F-5E/F)가 선정된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F-15K 조종사 조영재 소령.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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