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알앤엘바이오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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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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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의 이름이 다시 주식시장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라 대표가 검찰 구형을 받게 되면서 네이처셀은 다시 오너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과거 주가조작 혐의로 상장폐지된 알앤엘바이오를 투자자들이 다시 떠올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0년 라 대표가 설립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다. 그는 2005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기반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으로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임상 데이터 미흡으로 승인이 불허되며 주가가 폭락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이번 네이처셀도 비슷한 모양새다. 이름만 바스코스템에서 조인트스템으로 바뀌었다.

적어도 검찰에서는 라 대표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라 대표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235억을 선고했다.

라 대표 등의 선고기일은 내년 2월 7일이다. 선고기일에 실형이 내려지면, 현재 보석 석방 중인 라 대표는 다시 감옥으로 가야한다.

네이처셀은 이날 오전 20%대 급락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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