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석탄발전 12기 가동 정지해 미세먼지 46%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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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2-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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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5기 80% 출력 제한 가동…전력수급 차질 없이 미세먼지 187t 감축

지난주 총 12기의 석탄발전 가동을 멈추고 최대 45기의 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7일 석탄발전 감축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408t에서 221t으로 187t(4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감축 운영 조치는 지난달 28일 정부가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결정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해당 기간 노후석탄 2기, 예방정비 5기, 추가정지 5기 등 총 12기의 석탄발전 가동을 정지했으며, 20~45기는 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 발전을 시행했다. 전력 예비율도 13.1%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등 감축 발전으로 인한 전력 수급 차질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이를 통해 일별 석탄발전기 16∼21기를 실질적으로 가동 정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시민단체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20개 지역 대상으로 절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적정 난방온도(민간 20℃, 공공 18℃ 이하) 준수 실태를 월 1회 2주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1차 점검을 한 뒤 내년 1월과 2월에 2, 3차 점검을 할 계획이다.
 

12월 첫째주 석탄발전 감축 운영 결과.[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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