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임대 빈집 활용 '다자녀가구 맞춤형 가구통합 평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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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12-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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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둔산3 영구임대 단지서 시범사업

대전둔산3 영구임대 가구통합 평면 모델하우스 유닛 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구임대아파트의 빈집을 통합해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하는 '다자녀가구 맞춤형 가구통합 평면'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사업으로 대전 서구 월평동의 둔산3 영구임대 단지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다자녀가구가 영구임대 아파트에 입주 신청할 때 최소 평형(전용면적 26㎡)보다 더 큰 면적의 주택을 선호하는 점에 착안했다.

LH는 방이 한 개인 전용 26㎡ 주택 2가구를 방 세 개짜리 전용 52㎡ 주택으로 통합해 다자녀가구 등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범사업 단지인 대전둔산3 영구임대아파트의 빈집 중 2가구가 서로 맞닿아 있는 24가구를 총 12가구의 전용 52㎡ 주택으로 통합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저소득가구 중 영유아가 있는 30~40대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9만9000원 수준이며, 지난달 26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또 이달 13일에는 보다 많은 입주희망자들이 새로운 평면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대전둔산3 단지 내 모델하우스가 개관할 예정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저소득 다자녀가구를 위한 가구통합 시범사업은 영구임대 입주민 고령화에 따른 공동체 형성의 한계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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