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5선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951년생 동갑내기인 원 의원과 백 의원은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20대 국회를 끝으로 저의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20대 총선을 준비하면서부터 가져왔던 오래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개헌, 선거제도 개혁, 국회 개혁 등 일하는 정치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개혁과제들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은 내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물갈이를 통해서 국회와 정치가 혁신되지 않는다고 확인하고 있다"며 "국회 물갈이 이전에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갈이 이전에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최소한 회의 개의 규정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그렇게 되면 자질과 역량, 태도로 훨씬 바르게 (국회의원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칭찬보다는 비판과 질책의 대상이 돼왔다. 그러나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외면하거나 포기하면 우리 정치는 희망이 없어진다"며 "정치인에게는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와 함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책임감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원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제 개혁에 대해 "협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매우 필요하다"며 "권력 구조에 대한 개편에 초점을 맞춰서, 협치가 가능한 권력 구조 개혁으로 포인트를 맞추고 선거제 개혁과 종합 구조를 만든다면 우리 정치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회의장은 의원이 돼야 하니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희망하는 것을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백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남아 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정치 개혁과 관련 "물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 고기만 바꿨을 뿐"이라며 "헌법을 고치는 것이 물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고치려는 노력을 수없이 했지만 해결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되어야만 큰 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두 중진의 불출마 선언에 이해찬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후배들을 위해 명예로운 결단을 해주셨다"며 "두 분께서 국회를 떠나신다니 아쉬운 마음, 그리고 보다 젊은 국회와 후배들을 위한 영단에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지만 국회를 떠나시는 것이지 당과 민주진보진영을 떠나시는 것이 아니고, 또 이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한 역할을 계속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두 중진 의원님들의 결단에 당 대표로서 감사와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과 백 의원은 1951년생 동갑내기일 뿐 아니라 각각 민선 시장을 역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원 의원은 이사로, 백 의원은 초대 간사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식품회사 풀무원 창업자인 원 의원은 199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에 당선돼 두 차례 시장을 지냈다. 아울러 5선 중진 의원으로 17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18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초대 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백 의원은 1998년부터 2006년까지 광명시장을 2번 역임했다. 세무사 출신인 백 의원은 경기 광명시의원, 경기도의회의원 등을 거쳤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시갑에 출마해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원 의원은 이날 함께한 백 의원을 향해 "앞으로도 친구로서 잘 놀고 좋은 일 같이 하고 좋은 일 많이 갖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51년생 동갑내기인 원 의원과 백 의원은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20대 국회를 끝으로 저의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20대 총선을 준비하면서부터 가져왔던 오래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개헌, 선거제도 개혁, 국회 개혁 등 일하는 정치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개혁과제들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은 내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갈이 이전에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최소한 회의 개의 규정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그렇게 되면 자질과 역량, 태도로 훨씬 바르게 (국회의원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칭찬보다는 비판과 질책의 대상이 돼왔다. 그러나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외면하거나 포기하면 우리 정치는 희망이 없어진다"며 "정치인에게는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와 함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책임감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원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제 개혁에 대해 "협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매우 필요하다"며 "권력 구조에 대한 개편에 초점을 맞춰서, 협치가 가능한 권력 구조 개혁으로 포인트를 맞추고 선거제 개혁과 종합 구조를 만든다면 우리 정치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회의장은 의원이 돼야 하니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희망하는 것을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백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남아 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정치 개혁과 관련 "물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 고기만 바꿨을 뿐"이라며 "헌법을 고치는 것이 물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고치려는 노력을 수없이 했지만 해결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되어야만 큰 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두 중진의 불출마 선언에 이해찬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후배들을 위해 명예로운 결단을 해주셨다"며 "두 분께서 국회를 떠나신다니 아쉬운 마음, 그리고 보다 젊은 국회와 후배들을 위한 영단에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지만 국회를 떠나시는 것이지 당과 민주진보진영을 떠나시는 것이 아니고, 또 이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한 역할을 계속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두 중진 의원님들의 결단에 당 대표로서 감사와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과 백 의원은 1951년생 동갑내기일 뿐 아니라 각각 민선 시장을 역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원 의원은 이사로, 백 의원은 초대 간사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식품회사 풀무원 창업자인 원 의원은 199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에 당선돼 두 차례 시장을 지냈다. 아울러 5선 중진 의원으로 17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18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초대 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백 의원은 1998년부터 2006년까지 광명시장을 2번 역임했다. 세무사 출신인 백 의원은 경기 광명시의원, 경기도의회의원 등을 거쳤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시갑에 출마해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원 의원은 이날 함께한 백 의원을 향해 "앞으로도 친구로서 잘 놀고 좋은 일 같이 하고 좋은 일 많이 갖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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