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산경남본부, 경주마 관계자 '긴급 상생협력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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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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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 기수, 조교사, 말관리사, 마주 '개별 회의'

렛츠런파크 부산 경마공원.[사진=렛츠런파크 부산 제공]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렛츠런파크 경주마 관계자와 긴급 상생협력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11일 기수를 시작으로 12일 조교사 및 말관리사, 15일 마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최근 부산경남경마에서 발생한 기수 사고와 관련, 주요 현안 논의 및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서다.

앞서 마사회 부경본부는 기수 사망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故) 문중원 기수 사고 직후 경찰(부산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11일 상생협력위원회는 부경기수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수들은 신규개업 조교사 선발 개선방안에 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정형석 본부장을 비롯한 부경본부 임직원들과 다양한 의견교환을 나눴다. 마사회는 조교사, 마주 등 유관단체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부경본부는 이번 회의와 별개로 경주마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사회 유캔센터 심리상담전문가를 활용한 ‘경마현장 심리상담’도 시행한다. 제도개선 관련해 신규개업 조교사 선발시 외부위원 비율 확대, 정량평가 요소 다양화, 참관인 제도 도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형석 부경본부장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중점 검토하고, 향후 있을 회의에서도 경주마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점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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