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0년(2차)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6개 시·군 14개 어촌마을이, ‘강마을 재생사업’에는 1곳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은 해수부가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내 선정 마을은 △보령 장고도항, 고대도항, 호도항 등 3곳 △서산 구도항, 벌말항·우도항 등 2곳 △당진 왜목항, 한진포구 등 2곳 △서천 송림항 △홍성 궁리항 △태안 대야도항, 백사장항, 만리포항, 개목항, 만대항 등 5곳이다.
이들 14곳에는 총 13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생태관광지 조성, 관광편의시설 확충, 경관 및 어시장 개선, 관광어항 육성, 해양치유생태체험지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강마을 재생사업 대상지로는 아산호내수면어업계가 뽑혔다.
아산호내수면어업계에는 이에 따라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산란장과 직판장, 무용어류 가공시설, 양어장, 커뮤니티센터, 계류장 등이 조성된다.
이번 공모 선정 마을들에는 내년 총 사업비의 25%가 투입돼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 완료 시기는 2022년이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6개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해 온 결과 도내 마을들이 대거 선정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과장은 이어 “공모 선정 마을들이 계획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남은 공모도 중점적 대응해 최선의 결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내년 사업 대상으로 120곳을 선정·발표했으며, 내년에는 2021년 사업 대상으로 11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9년 사업 대상으로는 보령과 서산 등 도내 5개 시·군 6개소를 비롯, 전국에서 총 70개소를 지난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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