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채연, 손가락 성추행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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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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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의 미성년 출연자 걸그룹 버스터즈의 멤버 채연(15)에 대한 언어적·신체적 폭력 사례가 더 있었다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보니하니' 출연진 개그맨 최영수(35)가 채연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출연진 개그맨 박동근(37)이 채연에게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은어인 "리스테린 소독한X"이라는 발언을 하는 과거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며 성추행 논란까지 더해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 촬영장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채연과 개그맨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채연이 간식을 받아먹는 과정에서 한 남성 출연진이 손가락을 집어넣는 장면을 연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30대와 10대의 장난으로 보기에는 문제의 소지가 많다", "한 두 번이 아니라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다"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미성년 출연자의 인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영 교육채널 EBS 보니하니에서 일어난 청소년 방송인을 향한 언어폭력, 신체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글은 6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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