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한화생명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철저한 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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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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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中韩人寿保险有限公司, 이하 중한인수)는 2012년 12월 개업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한 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중한인수는 저장성 내 4년 간의 성공적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1월 장쑤성 영업 개시 등 장강삼각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영업망 확충을 진행중이다.

중한인수의 성공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전략과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중한인수는 영업개시와 함께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중장기 성장기반의 핵심인 설계사 조직은 진출초기 선별 도입을 통해 2019년 11월 기준 3489명이 활동 중이며 설립 4차년도에 저장성 내 17개 외자보험사 중 조직규모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인 저장동방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체보험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성공요인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중한인수 직원 중 COO와 스텝 1명을 제외하고 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등 392명은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최근 신 경영진 출범으로 인해 시장화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보험 및 금융시장에 밝을 뿐 아니라 수년간의 노하우로 업계 내 조직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중한인수는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면서 현지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특수학교에 2020년 공익달력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실 이 공익달력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그림치료를 지원해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된 의미있는 달력이다. 아이들의 그림은 달력뿐만 아니라 친환경가방 제작에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대표적인 금융, 행정의 중심지인 베이징 주재사무소 역할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시장 정보를 수집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현지 최신 보험경영 및 신기술 분야 관련 동향을 파악을 통해 중국 내 투자기회 및 혁신적인 비즈니스 사업모델 발굴에 힘쓰고 있다.
 

올해 11월,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특수학교에 신년 공익달력을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며 웃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제공]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중한인수 직원과 FP(재무설계사)들이 신년의 만사형통과 행복을 기원하는 제작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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