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 및 후보추천 결과가 끝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먼저 연임 성공에 대한 소감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내년 사업계획에 맞춰 경영방향을 변화시킬 계획도 내놨다. 그는 "최근 채널 중심의 사업 강화가 화두인데 신한도 16개 매트릭스 조직을 운영하면서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며 "글로벌이나 자산관리 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취임 초기부터 추진해왔던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내용을 보완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2020프로젝트는 수치상으로는 달성을 했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세밀하게 내용을 보완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용비리를 둘러싼 법적리스크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재판을 받는 동안 성실히 임했고 충분히 소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절차가 끝나서 자숙하는 자세를 갖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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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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