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이날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한 도시는 버밍엄, 인디애나폴리스, 로스앤젤레스, 밀워키, 피츠버그, 프로비던스, 로체스터,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등 10곳이다.
다만 애초 기대했던 기존 4G LTE 대비 10배 빠른 속도는 아직 구현되지 못한 상태라고 CNBC는 지적했다.
AT&T는 '로밴드(저주파수 대역) 5G'와 '하이밴드 5G+' 두 가지 버전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속도가 'mm 웨이브 테크놀로지'를 응용하는 5G+는 4G LTE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실현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현재 5G+ 서비스는 대형 스타디움 근처나 높은 중계타워가 있는 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외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로밴드 5G는 4G LTE보다 약간 빠른 정도의 수준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미국 내 다른 대형 이동통신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T모바일은 AT&T에 앞서 지난 6일 5G 서비스 개시를 알렸지만 아직 로밴드 5G 네트워크 운영 단계에 머물러 있다.
CNBC는 "소비자들이 5G+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현할 모바일 기기인 갤럭시 노트10+ 5G를 사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서비스가 안정화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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