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장흥에서 한달 살기를 하고 있는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만나기 위해 이태란이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란은 하희라와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이태란은 직접 만든 꽃바구니와 반찬들을 건네며 주부9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난 아직도 남편을 보면 설렌다"며 "나는 막 표현을 하는데, 남편은 무뚝뚝하다. 자존심이 상해서 잘 안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또 이태란은 “소개로 만났다. 첫눈에 반했다”며 "중저음의 목소리, 섹시한 눈매"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태란은 당시 남편에게 "나는 결혼이 하고 싶다. 당신이 결혼 할 생각이 없다면 빨리 정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결국 그의 남편은 며칠 만에 반지를 준비한 채 연락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태란은 "(남편에 대해)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니까 남편의 새로운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며 연애와 결혼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최수종은 "만나고 결혼한 것까지 30여년이 훌쩍 지나도 모른다. 신비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란 남편은 벤처사업가로 45세인 이태란과 동갑이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2014년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