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고소' 여성,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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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19-12-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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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피해자 조사 통해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 진술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여성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진나 14일 A씨를 불러 변호인 입회 하에 피해자 조사를 했다.

A씨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9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6일 강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통해 A씨에게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에 대한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추문에 휩싸인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13일 A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강용석 변호사 (왼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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