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화재오인으로 1시간여 간 운행중단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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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2-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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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환기구에서 지하 선로로 유입된 자동차 매연이 원인

15일 오후 5시 11분쯤 인천 1호선 선학역∼문학경기장역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기관사가 지하 선로에서 다량의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119 신고를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선로에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인천시청역∼문학경기장역 구간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인천지하철 1호선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문학경기장역∼선학역∼신연수역 구간 양방향 선로와 역사를 확인했지만, 연기나 불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기의 출처를 조사하던 공사와 소방당국은 당시 선학역 인근 도로변 환기구 옆에 정차한 승합차에서 다량의 매연이 발생해 환기구로 흡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1시간여 후인 오후 6시 23분쯤 해당 구간에 대한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와관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문학경기장역∼선학역 사이 도로에 정차한 승합차에서 발생한 매연이 지상 환기구를 통해 지하 터널로 유입된 것"이라며 "인천 1호선은 현재 전 구간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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