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안전분야 부패방지 방안」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행해지는 고질적인 안전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10개 군·구와 5개 공사·공단의 감사부서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안전모니터봉사안인천연합회와 인천자율방재단연합회 등 시민단체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그간의 협의회 출범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향후계획 등 협의하였고, 협의회 위원 전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안전부패 척결을 위한 합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그동안 안전관리 감시 기능이 취약하여 안전분야 부실점검, 안전 부조리 등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재난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감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협의회를 출범함으로서 안전감찰의 계층제적 감찰체계를 구축하고,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상시 감찰을 실시함은 물론 적법성 조사,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을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전분야 부패를 9대 생활적폐 중 하나에 포함시키는 등 범정부 차원의 중요한 정책과제로 지정함에 따라, 인천시는 이에 발맞추어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여 지역 내에 안전과 관련한 부패 문제를 꼼꼼히 짚어보고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안전관련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협의회가 안전관련 사각지대를 포함해서 지역에 퍼져있는 안전관련 부패를 척결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독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향후 정기회의 및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개최되는 수시회의 등을 통해 안전분야에 관련기관 및 부서들의 협의를 통해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하게 된다.
◆9대 생활적폐
학사·유치원 비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공공분야 갑질, 보조금 부정수급, 지역토착 비리, 편법·변칙 탈세, 요양병원 비리, 재건축·재개발 비리, 안전분야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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