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수 최초로 프랑스 문화예술훈장을 받으며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나윤선이 10집 앨범 이머전(Immersion)으로 오는 27일(금) 아트센터 인천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아트센터 인천에서는 12월 한 달간 콘서트홀 캐노피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작품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자아낼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2011년 독일의 저명한 재즈 어워드 ‘에코 재즈 어워드’ 수상에 이어 앨범 [Same Girl], [Lento]로 유럽에서 골든디스크를 수상하는 등 유럽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7년 유네스코(UNESCO)가 주관하는 국제 재즈 데이 올스타 글로벌에 초청되어 허비행콕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재즈 거장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나윤선은 지난달 28일, 국내 보컬리스트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음악 활동으로 세계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피시에’훈장을 받아 큰 화제가 됐다.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바 있는 나윤선은 10년만에 오피시에를 받으며 국내 보컬리스트 사상 최초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인물로 기록됐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꼬망되르(Commandeur),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 3개 등급으로 나뉘며, 오피시에는 슈발리에보다 한 단계 높은 훈장이다. 한국인 중 오피시에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은 이는 배우 윤정희(2011), 영화감독 봉준호(2016), 화가 김창열(2017) 등이 있다.
올해 4월, 정규 10집 <이머전(Immersion)>을 발매 후 북미와 유럽 각지에서 100여 차례 월트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11개 도시에서의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다.
2017년 이후 2년만에 개최되는 그녀의 공연 소식은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나윤선은 그녀의 신보 <이머전(Immersion)>의 수록곡은 물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재즈곡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월드투어에서 줄곧 호흡을 맞춰 온 멀티 연주자 토멕 미에르나우스키(기타, 피아노), 레미 비뇰로(더블베이스, 드럼)도 함께 한다.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아트센터 인천의 2019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획 공연으로, 나윤선의 탁월한 음악적 어법과 아트센터 인천이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음향이 만나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해 줄 전망이다. <나윤선의 크리스마스콘서트>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공연 관람객들은 12월 한 달간 콘서트홀 캐노피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스페셜 에디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센터 인천의 콘서트홀 캐노피에는 건축물을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하여 아트워크를 구현하도록 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비주얼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활용하여 최첨단 도시 이미지를 구현하고 트렌디한 공연장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설계된 건축적 시도이다.
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을 통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아트센터의 독창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아티스트 이석 작가가 2019년 에디션에 참여했다.
아트센터 인천의 2019년 기획 프로그램 컨셉인 “The Creation”을 주제로 새로운 공간의 탄생과 창조의 의미를 담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개발, 지난 11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12월 한 달간은 크리스마스 컨셉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더욱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수려한 건축물과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통해 음악적 경험과 동시에 시각적 유희를 제공하며 공연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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