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재도약 원년… 배재훈 사장 ‘순풍에 돛’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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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12-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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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글로벌 톱클래스 도약 위한 중점 추진 전략, 손익 개선 방안 등 논의

"2020년이 순풍이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역풍일 경우에도 대비해 면밀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16일 열린 ‘2020년 영업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0년은 주력 선대 및 얼라이언스 변경 등으로 현대상선에 많은 변화가 있는 중요한 해”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2020년 영업전략회의’에는 배재훈 대표를 비롯해 미주·구주·동서남아·중국본부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30여명 등 총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현대상선은 사업부문별 영업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국제해사기구(IMO)2020 환경규제, 2만3000TEU급 초대형선 투입, 디(THE) 얼라이언스 본격 활동 등을 집중 논의 할 방침이다.

컨테이너사업부문 전략회의는 16~17일에, 벌크사업부문은 19~20일에 각각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거래별 중점 추진 전략 및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또 신규 선박 투입 및 신규 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다각도로 수립하게 된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2020 환경규제 대응과 내년 4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디얼라이언스와의 협력 준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배재훈 사장은 “급변하는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수립하자”며 “남은 기간 동안 환경규제, 새 얼라이언스 체제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16일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영업전략회의’에서 "2020년이 순풍이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역풍일 경우에도 대비해 면밀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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