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0월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으로 인삼의 관세율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인삼 농가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근 중국과 캐나다의 값싼 인삼이 세계 시장의 점유율을 확장하는 등 금산의 경제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는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3차례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지만 최근 경북 영주시가 2021년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유치하게 되면서 도민들은 엑스포 개최를 지속하지 못해 크게 아쉬워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 인삼의 70%가 금산에서 유통되고 지난해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금산의 전통인삼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했다”며 “인삼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엑스포 유치를 한번 놓치게 되면 다음엔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1월 인삼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만큼 이를 근거로 네 번째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위한 계획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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