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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 수립…2030년까지 6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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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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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전략 10대 프로젝트로 구성, 핵심기술기업 50개 이상 육성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지난 5일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브로제와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의회에서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미래차 분야별 산·학·연 관계자 협력을 통해 이번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발전 전략은 ‘2030 미래자동차 들글로벌 선도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미래차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 △친환경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선도 등 3대 전략과 10대 프로젝트로 짜였다.

울산시는 미래차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 위해 △미래차 연구소 설립 △미래차 혁신클러스터(U-벨트) 조성 △부품기업 사업 다각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성능 개선 기술개발 △수소차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선도를 위해 △상용화 첨단 인프라 구축 △핵심부품 및 차량 개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보급형 자율주행차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6500억원이 투입된다.

전략 목표는 미래차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현재 11%에서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세계 수준의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하는 것으로 잡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전기․수소차의 국내 판매 비중을 현재 2% 수준에서 2030년 33%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4%에서 10%로 끌어올리는 등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국가 미래차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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