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전세계 90개국에 선판매…"'기생충' 후 해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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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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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이 전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백두산'(감독 김병서 제작 덱스터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진=영화 '백두산' 해외 포스터]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프랑스, 독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터키 등 전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됐다.

또 미국(20일), 대만(24일), 홍콩(1월 1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1월 2일), 인도네시아(1월 8일), 태국(1월 9일), 호주(1월 9일), 베트남(1월 31일) 등에서 속속 개봉일을 확정하며 올겨울 국내 관객에 이어 해외 관객들까지 만나게 됐다.

'백두산'의 미국과 독일 배급을 맡은 배급사 케이프라이트(Capelight)의 대표 스테판 게를라흐(Steffen Gerlach)는 "'백두산'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설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며 "'기생충'을 필두로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백두산'을 북미와 독일에 선보이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신선하고 강렬한 소재와 전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이 뿐 아니라 글로벌한 흥행 성과를 거둔 '신과함께' 시리즈 제작진이 선보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현재도 추가 해외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할 예정인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두산'은 오는 19일 국내 개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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