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6개월 만에 통행금지 17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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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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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브럼스 사령관 "철저한 규율 준수" 당부

주한미군 장병들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17일 주한미군 사령부는 홈페이지 및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한미군에 배속된 모든 현역 장병들에 대해 이날(17일)을 기해 통행금지(curfew)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육해공군 등 각 군종별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지휘부와 상의해 이뤄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지휘부는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으로 인한 반미 감정이 확산될 수 있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철저한 질서와 규율 준수 △비상사태 시 즉각 부대 복귀 등도 함께 지시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 6월 외출 장병들의 일탈행위를 단속하고자 3개월간 잠정적 통행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후 지난 9월 17일 '90일 연장' 결정이 이뤄지며 계속 적용돼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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