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성 신인에 최대 30% 가산점...“정치적 양성 평등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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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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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정치 참여 폭 확대"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7일 여성 신인에게 최대 30%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여성 정치 참여 폭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정치적 양성 평등을 지향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59세 이하 여성 신인에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만 60세 이상 여성 신임에 대해선 20%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인이 아닌 여성 후보자에게는 연령과 무관하게 최소 10% 이상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광역·기초단체장 중도 사퇴자에게는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각각 30%, 10%의 감산점이 적용된다.

특히 “당의 대표를 지냈거나 당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당은 내년 총선 후보자 경선 가산·감산점 규정을 큰 틀에서 확정했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신인 50%, 비신인 40%) △만 35세~만 39세(신인 40%, 비신인 30%) △만 40세~만 44세(신인 30%, 비신인 30%) 등을 적용한다. 이밖에 중증장애인·탈북자·다문화 출신·유공자·공익제보자·사무처당직자·국회의원보좌진에 3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 발표하는 전희경-이진복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왼쪽)과 총선기획단 총괄팀장 이진복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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