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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2%, SK하이닉스는 무려 15%나 뛰었다.
두 종목을 비롯해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이 밝다. 우선 외국인들이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외국인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성장주 상승 여력이 적어질 때 한국 반도체 비중을 크게 늘렸다.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 3조2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4분기보다 6%가량 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D램과 낸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및 소재 업체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낸드 장비 투자에 약 8조원을 쓸 전망이다. 올해보다 약 135%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D램 소재 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내년 2분기 부터는 낸드 부문을 중심으로 한 소재 업체가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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