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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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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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17일 오전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과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이하 MM)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소는 이번 계약 체결로 적극적인 시장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유동성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거래소는 신규 MM 6사 추가로 주식옵션 특화 MM으로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12곳을 두게 됐다. 

신규 MM 6사는 내년 1월 6일부터 주식옵션 총 33개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각 11개 종목씩 시장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 의무 대비 약 2배 수준의 촘촘한 의무스프레드를 적용받게 된다.

거래소는 “강화된 시장조성 의무기준을 적용받게 돼 양질의 시장조성 호가 제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무기준 준수에 맞는 인센티브를 MM에게 제공하는 등 MM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MM12 사와 함께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닥 150 선물·옵션, KRX300 선물 등 대형 지수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홍용재 하나금융투자 그룹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박태형 SK증권 채널사업부 대표.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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