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MBC가 개설한 '2019 MBC 가요대제전' 관련 홈페이지에 소개된 참가자 라인업에 방탄소년단이 빠져있어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 사이에서 불참이 확정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9 SBS 가요대전'과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KBS 가요대축제'에는 일찌감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가요대제전 불참은 기정사실로 한 모양새다.
MBC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해외 일정 소화 때문에 '2019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는다"며 "사전 녹화 등도 논의했지만 일정 조율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MBC 간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지난해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MBC 측이 방탄소년단을 홀대한 것이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후배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MBC 명절 간판 예능인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출연하지 않은 것이 그 방증이라고도 말한다.
'2019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윤아, 차은우, 장성규의 진행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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