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미국행 '800만 달러'...류현진·추신수·오승환과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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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2-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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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확정지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등번호 33번이 적힌 카디널스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측은 구체적인 계약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김광현 선수가 2년간 약 800만 달러(약 93억원), 추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먼저 인연을 맺은 한국인 선수는 오승환이다. 오승환 선수는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2년간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행선지를 바꿨다. 당시에도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봉 300만 달러(약 35억원) 수준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활약 중인 류현진(LA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는 천문학적 연봉을 받고 있다.

류현진 선수는 LA다저스 2013시즌부터 6년 총액 3600만 달러(약 420억원), 연 평균 600만 달러(약 70억원)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2007년 클리블랜드와 최저연봉 38만 달러(약 4억원) 수준으로 계약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2013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516억원)의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으로 이적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광현, 추신수, 류현진,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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