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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메트라이프생명 IT 시스템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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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1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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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금융사 최초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 사례... AI·오픈소스 활용한 디지털 금융 혁신 대비

SK㈜ C&C가 18일 메트라이프생명의 차세대 IT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8일 SK㈜ C&C가 메트라이프생명의 '기간계 EOS(End of Service) 마이그레이션(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트라이프생명의 기간계 시스템을 IBM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U2L(Unix To Linux) 사업'에 따른 결과다.

SK㈜ C&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트라이프생명의 IT 시스템을 국내 금융사 최초로 IBM 유닉스에서 오픈소스 기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로 교체했다.

업계에 따르면, U2L 사업은 단순히 시스템 운영체제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다. 소수의 대규모 IT 시스템을 다수의 소규모 IT 시스템으로 바꿔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다. 리눅스 전환을 통해 오픈소스·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금융 시스템 구축을 앞당길 수 있다.

SK㈜ C&C는 주요 기간계 시스템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거해 시스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췄다. 기간계 시스템의 룰기반 관리 체계(RBMS, Rule Based Management System)를 영업관리시스템에 적용해 상품 개발 및 변경·운영 프로세스도 일원화했다. 과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후 사용률이 떨어진 불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코드도 제거했다.

애플리케이션 운용을 전담하는 자바 가상 머신(JVM, Java Vertual Machine)도 1.5에서 1.8로 대폭 업그레이드해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실행 속도를 높였다.

박흥철 메트라이프생명 CIO는 "철저한 프로젝트 일정관리는 물론 EOS 사전 영향도 점검과 테스트 자동화로 시스템 오픈일을 5주 앞당기는 조기 오픈을 달성해 2020년도 신상품 적용 기간을 여유있게 확보했다"며 "U2L 전환을 통해 5배 이상 빨라진 시스템으로 신속한 금융 시장 변화 대응은 물론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략 실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우진 SK㈜ C&C 금융2본부장은 "고객의 높아진 디지털 금융 수요 대응을 위해 신속한 시스템 변화가 요구된다"며 "빅뱅 방식의 시스템 구축 대안으로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부문만 골라 분산형 개발을 지원하는 EOS 사업이 금융 IT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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