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2/18/20191218090511788132.jpg)
MLB 세인트루이스 입단한 김광현[사진=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매체인 NBC 스포츠는 12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의 계약이 성사됐다. 구단이 곧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2년간 800만 달러(약 93억 4000만원)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메츠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을 제의했지만, 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도 "선발 기회"를 선택 이유로 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팀인 세인트루이스에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걸출한 투수진이 포진돼 있다. 이 선수들은 1~3선발로 구성될 전망이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신예’ 알렉스 레예스도 선발을 원하지만, 불펜과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상황.
김광현은 선발 경쟁을 시작한다. 2020년 MLB 시범경기가 중요해졌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이날 계약으로 그는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김광현은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로 통한다. 2007년부터 올해(2019년)까지 13년간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