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에 5G 기술 활용 여객 체험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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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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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오는 12월 중 인천공항 내 5G 인프라 구축 완료 계획…국내 대규모 공용시설 중 최초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인천공항 5G 체험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협력해 오픈하는 '인천공항 5G 체험관'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내 동‧서편 2개소에 위치하며, 여객들이 첨단 5G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사는 이번 5G 체험관 오픈을 위해 지난 10월 SK텔레콤과 '인천공항 5G 체험서비스 구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체험관은 이번 달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5G 체험관은 △5G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5G Vision △이동통신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5G 역사관 △다양한 형태의 생활 속 인공지능(AI) 디바이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AI Life △가상현실 속 동물들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 AR 동물원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Experience Zone 의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가상의 동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5G 체험관 주요 체험 서비스 안내[사진=인천공항공사]




한편 지난 4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개통한 5G(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는 기존 LTE(4G) 통신 대비 20배 빠른 초고속 통신이자 통신 지연이 10배 짧아지는 초저지연 통신기술로서, 사물인터넷(IoT)의 본격적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초연결 모바일 이동통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5G 기술 상용화에 발맞춰 5G 기술 도입을 통한 여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인천공항 내 5G 통신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으며, 12월 중 국내 대규모 공용시설 중 최초로 인천공항 모든 여객터미널 내에서 5G 통신 활용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정준 스마트추진실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5G 체험관을 오픈함으로써 여객들에게 새로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인천공항의 스마트 서비스와 대한민국의 우수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내외 여객 분들께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여객들에게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첨단 스마트공항 구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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